한끼의 식사기금

공지사항

2010년 글로벌나눔 콘서트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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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추워진 12월의 첫 번째 화요일입니다.
금정문화회관 대 공연장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글로벌 나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특별히 캄보디아 아이들의 꿈의 도서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신이 가진 재능과 달란트를 가지고 나눔을 몸소 실천해주신 국내외 최정상급 음악인 12인이 선사해준,
12색의 감동적이고 멋진 음악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또한 해설자님의 곡에 대한
설명이 더해져, 평소 클래식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도와주고
편안함과 친숙함을 느끼게 해주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악회가 진행되는 2시간동안 공연장을 가득 메운 것은 관객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출연진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사랑과 나눔의 따뜻한 기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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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회 시작 전, 로비에 전시된 국제구호활동 사진을 보시곤
그 자리에서 줄곧 서서 사진 속 아이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시던 한 후원자님은
그 안타까움을 표현하시며, 기꺼이 모금함 찾아와 기부금을 넣어주셨습니다.
꼭 캄보디아의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던 그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고사리 같은 아이의 손을 잡고 오셔서 직접 기부의 행위를 아이에게 직접 가르치던 한 어머니는,
기부를 아이에게 몸소 보여주시고,
다른 어려운 나라의 환경을 설명을 해 주시며 아이가 직접 모금하도록 하셨습니다.
움켜지는 것보다 나눔을 먼저 가르치는 이런 어머니가 있어, 세상은 아직 아름다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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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적은 돈이라며 쑥스러워 하시던 많은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소중한 나눔이 실천되는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의 꿈의 도서관은 이미 건립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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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분들의 공연연습을 비롯한 무대에서의 수고들, 공연 4시간 전부터 와서 짐을 옮기고,
테이블을 설치하던 16명의 봉사자님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허겁지겁 주린 배를 김밥으로 채우고 또 힘이 난다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 발걸음이 있어 음악회가 더욱 빛이 났고,
오신 관람객들이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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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동의 시간에 함께 참여할 수 있었던 여러분들은 참 행운아입니다.

악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이번 감동의 음악회에서 오신 많은 출연진, 관객분들, 후원자님들
그리고 곳곳에 드러나지 않게 고생하셨던 많은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2010년 음악회도 사랑의 감동을 안고 막을 내립니다.